주로 기념일 선물용으로 사는 다크 초콜릿이 실제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몇 년간 다크 초콜릿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다크 초콜릿이 50대 이후에 좋은 이유 5가지를 언급했다.

먼저 호주 연구진은 작년 영국의학저널에 기고한 논문에서 다크 초콜릿을 매일 10년간 먹는 것이 심장질환, 뇌졸중 발병 가능성을 낮춰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다크 초콜릿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농무부(USDA) 산하 농업연구청은 사이언스지에 올린 논문에서 초콜릿의 산화방지제가 우리 몸이 노화되고 병드는 것을 막아주면서 장수의 길로 이끈다는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다크 초콜릿이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있다. 미국 헬스닷컴은 다크 초콜릿에 단불포화지방산(MUFA)이 많아 지방과 칼로리를 태우는 신진대사의 속도를 빠르게 촉진시켜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다크 초콜릿은 기억력 상실을 방지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크 초콜릿에는 플라바놀이라는 항산화제가 풍부해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해 혈관성 치매 속도를 늦추는 데도 보탬이 된다는 것이다. 플라바놀 성분은 자외선 차단 효과도 있어 다크 초콜릿은 피부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기사원문 -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201303180100161470008865&cDateYear=2013&cDateMonth=03&cDateDay=18, 파이낸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