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07-08-21 07:43]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알즈하이머 질환이나 다른 형태의 치매를 앓는 여성의 경우 이 같은 질환 진단 최소 10년전 살이 빠지지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요클리닉 노프만 박사팀의 연구결과 치매가 발병한 여성들은 진단 11-20년전 사이 살이 빠지기 시작해 진단 10년전 이 같은 체중 감소가 가속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학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 최종 진단시 이 같은 여성들은 알즈하이머질환이나 다른 형태의 치매를 앓지 않은 여성에 비해 평균 체중이 약 5.4kg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알즈하이머질환이나 다른 형태의 치매로 최종 진단을 받은 219명 여성의 체중에 대한 상세 정보를 포함한 의무 기록을 분석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 들과 비슷한 연령의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치매가 발병하지 않은 여성들을 비교 연구했다.

이번 연구에서 같은 지역에 사는 남성들의 경우 치매가 발병하지 않은 사람과 발병한 사람 사이에는 체중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알즈하이머 질환등의 치매질환이 발병할 여성에서 이 같은 질환의 발병을 수년전 미리 암시하는 일부 행동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선행적 체중감소에 대해 생물학적 설명 보다는 행동적으로 설명하기를 원한다며 이 같은 체중 감소가 단지 치매의 진단적 표지라로 인식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치매의 뇌속 과정이 명백한 진단 10-20년전 미리 발병하는 바 이로 인해 무감각이나 적극성 소실등의 성격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성격변화가 여성들로 하여금 식욕을 떨어뜨리는 바 특히 인지능 소실 시작을 암시하는 후각 소실과 결합시 이 같은 식욕저하가 더욱 현저해 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성들의 경우 가사활동으로 직접 식사를 준비할 책임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배우자등에 의해 식사를 제공받는 사람인바 이 같은 체중 감소가 발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