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은 치매 노인 실종 예방 차원에서 치매 노인들에게 'GPS 위치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시와 협조해 두 차례 이상 실종 경험이 있는 치매 노인을 우선 선정, 보호자를 상대로 위치확인 서비스를 신청하라고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치매 노인들에게 GPS가 부착된 위치추적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해오고 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치매 노인의 현재 위치와 이동경로를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MS를 통해 알려준다. 설정된 안전 존(zone)을 이탈하거나 위험지역에 진입하면 보호자에게 즉시 통보된다.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전액 무상 지원된다. 다만,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부과금액 기준으로 일정 소득기준을 초과하면 월 9천900원의 통신료를 내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찰은 이밖에 실종 및 가출 사건 접수 기능을 일원화해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고 인력을 보강해 24시간 현장 대응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범죄 사건이 아니어도 치매 노인이 자진 귀가가 어려운 경우 집중 수색을 벌여 진행 상황을 해당 가족에게 문자로 통지하는 서비스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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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230457,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