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07-08-28 08:28]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화이자의 리피토나 머크사의 조코등의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스타틴 약물이 알즈하이머 질환을 유발하는 뇌손상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학저널'에 워싱턴 대학 리 박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이 치매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그간의 많은 연구결과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간 많은 연구들이 단지 스타틴을 복용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있어서 알즈하이머 질환 발병율을 비교한데 비해 이번 연구는 양 그룹의 사람들의 뇌를 비교한 최초의 연구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사후 뇌를 기증했던 65-79세 연령의 11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 들의 사후 뇌 부검 소견을 바탕으로 치매를 유발하는 난치성 진행성 뇌질환인 알즈하이머 질환에 특징적인 신경엉킴과 플라크의 증거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복용한 사람의 뇌에서 신경엉킴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고무적이지만 확증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타틴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동시에 체내 염증을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은 알즈하이머질환의 원인이 분명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질환이 콜레스테롤및 염증과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어떤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스타틴에 의해 알즈하이머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정밀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