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영온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치매 사전예방을 통해 노인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치매예방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치매예방의 핵심이 조기 검진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보건소 광장에서 매일 기억력 검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치매 및 고위험 노인 조기 발견과 체계적인 치료·관리를 위해 2009년 12월 '노원구 치매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어 2011년 4월 각종 시설과 인력을 강화하고 구청장실이 있는 5층에 '치매관리센터'를 설치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치매예방교실 운영 ▲치매 선별검진 ▲치매 정밀검진 ▲치매 인지건강프로그램 ▲치료비 지원 ▲치매관련 실태조사 ▲방문치매 선별검진 ▲ 가방문 인지건강프로그램 등이 있다.

구는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사업으로 매주 화요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해 치매정보 및 인식전환 교육을 통해 치매도 얼마든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치료도 가능하다는 사회적 이해를 확산시키고 있다.

구는 기억력 검진을 통해 '인지저하'로 분류된 노인은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정밀검진 결과 '치매'로 진단되면 미술·음악·원예·작업치료 등 체계적인 관리프로그램을 적용해 치매의 중증화를 방지한다.

구는 치매 상담 및 검진 신청자가 '치매관리'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방문간호를 실시하고, 미술·음악·원예치료 등의 인지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치매지원센터에 치매환자로 등록된 환자 중, 저소득층 치매환자에 대해서는 치매치료관리비 본인부담금 월 3만원(연 36만원)을 실비로 지원하고 있다.

구는 지역내 19개동 주민센터를 통해 노인돌봄 종합서비스를 받고 잇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자활센터와 연계해 방문을 통한 선별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구는 독거 또는 거동이 불편해 센터 또는 외부 기관을 이용하지 못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재가로 직접 방문해 달력만들기, 태극기 꾸미기 등 인지건강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빠르게 늘고 있는 치매 환자로 인해 가정과 사회가 받고 있는 정신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치매예방 기억력 검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서울시 자치구 중 어르신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 치매 환자가 가장 적은 자치구가 되도록 해 노년을 편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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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5162109,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