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치매 체크' 앱 배포

치매 증상이 있는지를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치매 여부를 손쉽게 검사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 '치매 체크'를 개발해 배포하고, 치매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담은 '치매정보 365(edementia.or.kr)' 홈페이지도 새로 개통했다"고 밝혔다.

'치매 체크' 앱은 치매 정도를 간편하게 테스트해볼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올해는 몇 년도입니까?' 등과 같은 치매 선별검사 14문항을 통해 치매 여부를 따지고, 우울증 검사(15문항)와 기억력 평가(14문항)도 함께 제공한다. 음성 인식 기능이 있어 검사 문항을 듣고 말로 대답할 수 있다. 검사를 한 뒤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보건소나 치매상담센터를 방문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치매정보 365' 홈페이지에서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요령 등 각종 정보를 담은 '치매대백과' 코너와 치매 환자 가족들이 고충을 서로 상담할 수 있는 '치매가족 사랑방' 등과 같은 코너가 마련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치매 체크'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내려받을 수 있지만, 아이폰용 운영체제(iOS)는 앱 개발이 진행 중이라 6월 말 개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사원문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30/2013053000029.html,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