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2009-02-12 07:30:55

MRI 검사를 통해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뇌 위축 패턴을 미리 볼 수 있어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여부를 조기 짐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방사선학'지를 통해 84명의 알즈하이머질환자와 175명의 경미한 인지장애를 가진 사람과 139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특수 MRI 검사를 사용 국소 뇌 위축 패턴을 확인 향후 알즈하이머질환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경미한 인지장애를 가진 환자를 조기 진단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과거 연구결과 이 같은 패턴이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된 이후에만 관찰됐으며 이번 연구결과 가벼운 인지장애를 가진 일부 사람들 역시 경증 알즈하이머질환에 특징적인 뇌 위축 소견을 보이며 이 같은 사람들이 뇌 퇴행속도가 더 빠르고 이 같은 소견을 보이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로 더 빠르게 진행한다고 전했다.

알즈하이머질환협회 추정에 의하면 미국내에서만 약 500만명 이상이 알즈하이머질환을 앓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MRI등 뇌영상 촬영을 통해 고령화와 더불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알즈하이머질환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kwakdo97@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