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2009-02-25 14:45:55

2010년까지 총 250곳 '데이케어센터' 설치돼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서울시가 치매노인들이 집 가까운 시설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한 '데이케어(Day-Care) 센터'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데이케어 센터에 대한 '3-Ten' 개념을 도입해 ▲밤 10시까지 운영 ▲집에서 10분 내에 위치 ▲자치구별 10개소 확충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총 250곳의 데이케어센터의 설치를 목표로 세웠다는 것.

이는 당초 계획이었던 101개보다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250곳 중 134개소는 공공건물이나 기존 경로당활용, 노인복지시설 병설 등을 통해 신규설치하고 116곳은 기존 주간보호시설을 데이케어 센터로 명칭 변경해 시설 및 운영 상황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데이케어센터의 설치를 계획해 현재 9개소를 설치 중에 있으며 올해 74개, 2010년엔 48개 등 134개소의 신규 시설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데이케어 센터에도 ‘서울형어린이집’ 형태의 시설인증제를 도입하겠다"며 "적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 제공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 시설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2월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치매노인은 전체노인의 8.2%인 7만2000여명이고 이중 노인시설이용이 필요한 중증 치매노인은 20%인 1만40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관련 시설은 미흡한 실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