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력을 평가하는 간단한 검사가 알즈하이머질환자에서 인지능 감소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2일 프랑스 툴루즈대학 연구팀이 '알즈하이머질환지'에 밝힌 알즈하이머질환으로 병원 외래치료를 받고 있는 686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6개월에서 2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 다리로 서서 5초 이상 있을수 없는 비정상적 균형감을 가진 사람들이 정상적인 균형력을 유지한 사람들에 비해 12개월, 18개월, 24개월경 인지능 저하가 더 심했다.

특히 연구시작 당시와 추적기간 중 모두 균형력이 정상이 아닌 것으로 나온 경우에는 인지능이 9.2%까지 저하됐다.

반면 같은 기간 모두 균형력이 정상인 사람의 경우에는 인지능이 단 3.8% 가량 감소됐.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한 다리로 서 있게 하는 균형력을 판단하는 검사가 치매 환자에서 치매가 진행되었는지를 보는 표지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확증된다면 알즈하이머치매를 앓는 환자중 급격히 인지능이 저하될 위험이 높은 사람을 찾아내는데 한 다리 서 있기 검사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okman@mdtoday.co.kr)

블로그 가기 http://okma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