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2009-03-13 08:30:29  

두 종의 특정 항체가 알즈하이머질환 증상의 심한 정도와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통해 피검살르 통해 알즈하이머질환을 진단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조지아대학 연구팀이 'Gerontology 저널'에 밝힌 118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혈액내 항체를 검사한 결과에 의하면 면역반응과 연관된 두 종의 특정 단백질이 치매증상이 심할 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 단백질은 아밀로이드베타로 알려진 단백질로 알즈하이머질환을 앓은 사람의 부검 소견에서 뇌 속 축척되어 있는 플라크를 형성하는 단백질이며 다른 단백질은 RAGE 라는 정상적인 노화과정과도 연관되어 있으나 특히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의 뇌에서 높게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과거 연구결과 건강한 사람에 비해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에서 anti-amyloid beta 항체와 anti-RAGE 항체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두 종의 항체가 혈액내 증가할 수록 알즈하이머질환이 더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두 종의 항체에 대한 혈액검사를 통해 알즈하이머질환을 조기에 진단 적절한 조기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임상적으로 실제 이 같은 검사가 이용가능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kwakdo9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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