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증상이 시작되고 광범위한 손상이 발생하기전 조기 단계에 알즈하이머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해 낼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이 미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17일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신경학회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알즈하이머질환을 암시하는 척수액내 단백질을 측정하는 검사가 결국 알즈하이머질환을 최종 진단이 된 환자들에 있어서 조기 기억장애와 다른 인지장애를 미리 예측하는데 있어서 87%가량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척수액내 아밀로이드베타42 polypeptide라는 끈적한 뇌 속 플라크를 형성하는 단백질과 뇌 속 섬유소엉킴을 생성하는 타우 단백질을 측정함으로써 알즈하이머질환을 조기 진단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410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뇌 속 플라크내 아밀로이드베타42 단백질이 척수액내 아밀로이드베타42 농도가 낮은 사람들이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았다.

또한 신경세포괴사로 인해 척수액내 타우 단백질이 많이 분비 척수액내 타우단백질이 높은 사람들 역시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검사를 통해 알즈하이머질환을 정확하게 조기진단해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정확히 추적할 수 있으며 또한 알즈하이머질환에 대한 표적 치료 역시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 약 2600만명이 알즈하이머질환을 앓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2050년 경에는 약 1억600만명이 이 같은 질환을 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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