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뇌의 노화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버지니아대학의 연구팀이 지난 7년 간 성인남녀 2천여 명을 대상으로 두뇌 능력을 조사했는데,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22세때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27세부터 쇠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퍼즐 풀기, 단어 기억해 이야기하기,그리고 문자에서 특징 골라내기 같은 치매의 징조를 알아낼 때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고력의 민첩성을 테스트했더니, 12명 가운데 9명의 비율로 22세때의 점수가 가장 높았습니다.

두뇌 활동이 쇠퇴하는 첫번째 시점은 27세이지만, 기억력은 평균 37세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단어나 일반적인 정보 같은 축적된 지식에 기반을 둔 능력은 60세까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하지만 두뇌의 노화를 방지하거나 되돌리기 위한 치료는 기억력이 떨어지는 시점이 아니라, 노화 시점보다 훨씬 더 빨리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