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FP=연합뉴스) 지난 3년간 치매 환자 수가 22% 증가, 전 세계적으로 4천400만명이 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치매 관련 단체인 '알츠하이머병 인터내셔널'(ADI)이 5일 밝혔다.

ADI는 이날 보고서에서 2050년이 되면 치매환자가 3배로 급증, 1억3천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크 볼트만 ADI 전무는 "치매는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며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치매를 최우선 순위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다음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치매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다음주 G8 정상회의는 효과적인 치매 치료법을 찾는 국제적인 노력을 배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여배우 캐리 멀리건은 "할머니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뒤 치매가 개인과 가족 모두에게 얼마나 고통스럽고 무서운가를 직접 경험했다"며 G8 보건장관들에게 치매 연구를 위한 예산을 증액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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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6635087,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