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이 높은 당뇨병을 앓는 여성들이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즈하이머학회에 의하면 미국에서만 500만명 이상이 알즈하이머질환을 앓고 살고 있는 바 2일 프랑스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에스트로겐이 높은 당뇨병을 앓는 고령 여성들이 치매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의 치매를 앓지 않는 543명 여성과 치매를 앓는 132명을 대상으로 혈중 에스트로겐을 측정한 이번 연구결과 에스트로겐이 높은 치매를 앓는 여성들에서 치매 발병 위험이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적으로는 에스트로겐이 높은 여성들이 낮은 여성들 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2배 높지만 당뇨병과 합쳐질 경우에는 당뇨병을 앓지 않고 에스트로겐도 낮은 여성보다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매와 당뇨를 동시에 앓는 여성들은 단지 당뇨만을 앓는 여성들보다 혈중 에스트로겐이 7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에스트로겐기반치료가 뇌를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에스트로겐이 높은 것이 폐경이 지난 여성에서 치매 발병 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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