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에서 무관심이 뇌 위축을 가속화시키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미국립보건원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흥미 결여나 정서적 결여 같은 무관심한 고령 성인들이 뇌 용적이 작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생 후반기 우울증과 백색질 병변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인지능 손상이 있거나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들에서 무관심이 뇌 전두엽내 백색질이 즈가되 뇌 용적이 줄어드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4354명의 치매를 앓지 않는 평균 연령 76세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무관심한 고령 성인들이 이 같은 증상이 없는 사람들 보다 뇌 용적이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무관심 증상을 2개 이상 가진 사람들은 2개 이하 가진 사람들 보다 뇌 속 회색질은 1.4% 더 적고 백색질은 1.6%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 속 회색질 영역은 기억이 저장되고 학습이 일어나는 영역인 반면 백색질은 다른 뇌 영역간 의사소통을 담당하는 바 회색질 소실은 인지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팀은 "기억소실의 증후가 뇌 질환과 연관된 뇌 변화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는 것 처럼 무관심이 이 같은 기전에 있는 변화를 미리 알리는 증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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