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서울시가 8일 제42회 어버이날을 맞아 무료로 부모님 치매를 조기검진할 수 있는 온라인, 스마트폰 앱 등 3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현재 치매 증상 중 10%는 조기발견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치매 증상 중 절반 이상인 알츠하이머병의 경우에도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호전시킬 수 있다.

먼저 서울시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http://www.seouldementia.kr)에서는 온라인 치매자가검진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검진은 총 15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가스불이나 전기불을 켜놓고 끄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은 어떤가' 등 일상생활 중 나타나는 능력에 대한 질문들이다. 이를 통해 대상 노인의 10년 전과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안드로이드 체제 기반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치매 체크' 앱을 다운받아 활용하면 된다.

'스스로 검사하기', '보호자가 검사해드리기', '국립중앙치매센터 파트너가 검사해드리기' 등 세 가지 방법의 검사 기능이 있다. 기억력, 집중력 측정과 심리 측정 문항 등 총 40개 항목이 준비됐다.

끝으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 있는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하는 방법도 있다.

설문지를 통한 치매선별검진을 진행한 다음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되면 치매신경심리평가, 임상평가 등 정밀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60세 이상 지역주민이면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다.

치매관련 전화상담은 보건복지부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나 서울시광역치매센터(02-3431-7200), 자치구 치매지원센터 등을 이용하면 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쉽고 간단한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자녀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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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508_0012902463&cID=10204&pID=10200,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