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 우울증 치료 약물이 알즈하이머질환 발병을 늦추는데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등이 밝힌 23명과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citalopram 이라는 우울증 치료제가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환자에서 뇌 속 파괴적 플라크가 쌓이는 것을 돕는 단백질을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하게 유전자 조작을 한 쥐에게 citalopram을 투여한 결과 뇌 속 아밀로이드 플라크라는 파괴적 플라크가 우울증 치료 약물이 투여되지 않은 쥐에 비해 25% 가량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약물 투여 두달 후 새로운 플라크 성장이 줄었고 기존 플라크 역시 추가로 자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약물이 기존 플라크가 없어지거나 수가 줄어들게는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8-50세 연령의 2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citalopram을 한 번 투여시 뇌척수액내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치료 37시간 동안 38%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울증 치료 약물이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묶어 적절한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gimim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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