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서울시 중랑구 치매지원센터(센터장 김정화·서울시 북부병원 신경과)가 치매 환자드을 위한 ‘두뇌 씽크빅’을 운영해 환자 가족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거동이 불편한 치매 노인을 보호하는 경우, 직접 센터로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효과적으로 치매를 관리할 수 있다. ‘두뇌 씽크빅’으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거동 불편 등을 이유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치매노인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를 배포하고, 가정에서 풀 수 있도록 해 집에서도 효율적인 치매관리가 가능하다.

‘두뇌 씽크빅’은 먼저 학습지를 신청한 대상자에 대해 MMSE-KC나 LOTCA-G 등의 도구를 이용해 신청자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한 후 사전평가를 실시한다. 이후 가족모임을 통해 학습지를 푸는 과정에서 보호자의 역할과 활동범위를 안내 한 후 주간 단위로 교재를 배포한다.

학습지는 집중력, 기억력, 계산능력, 시공간 능력 등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매주 1회 학습지가 가정으로 배달되며, 학습지를 풀고 1주일에 한번 센터를 방문하면 또다시 MMSE-KC나 LOTCA-G 등의 인지기능 평가 도구를 이용해 치매노인의 상태를 점검해준다.

김정환 중랑구 치매지원센터장은 “거동 불편을 이유로 가정에서 방치될 경우 치매의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 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지역의 치매지원 센터나 병원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도저히 움직이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두뇌 씽크빅’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치매관리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문의: 02-435-7547)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원문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cul&arcid=0008365382&cp=nv,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