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주사제 '솔라네주맙'에 대한 본격적인 대규모 임상시험이 미국에서 시작됐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라이 릴리 제약회사가 개발한 솔라네주맙은 원래 치매 예방이 아닌 치료가 목적이었으나 선행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치매증상이 심한 환자에게는 효과가 없고 경증 치매환자에만 인지기능 저하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릴리사측이 예방쪽으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솔라네주맙을 개발한 릴리사와 미국국립보건원 등의 주도로 모두 1억 4천만 달러가 소요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현지 시간 어제부터 60개 의료기관에서 시작됐으며, 치매 위험이 있으나 아직까지는 기억 기능이 정상인 65세에서 85세 사이 노인 천여 명이 시험대상입니다.

임상연구팀은 이들에게 앞으로 3년에 걸쳐 매달 한 번씩 솔라네주맙을 정맥주사로 투여하면서 기억력 변화를 관찰하게 됩니다.

기사원문 -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873116&ref=A,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