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를 많이 쓰면 치매 걸리는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의 메이요 클리닉 연구진은 치매가 없는 70~89세 노인 1995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교육, 직업을 비롯해 중년, 노년 시절 인지 능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직장일을 비롯해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두뇌를 활발히 움직이면 치매를 최대 9년까지 미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의사들은 두뇌를 훈련시키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했으나 다소 이른 시기부터 이 같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연구진은 독서, 활동적인 사회생활, 컴퓨터 사용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두뇌에 가장 효과적인 취미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요 클리닉의 프라샨티 베무리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치매 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은 '미국의학협회저널 신경학(JAMA 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기사원문 -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201406240100264050013874&cDateYear=2014&cDateMonth=06&cDateDay=25, 파이낸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