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열심히 하고 지중해식식습관을 잘 지키는 것이 알즈하이머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중해식식습관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진행된 연구결과 신체활동이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과 지중해식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합쳐지는 것이 치매 발병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발표는 '미의학협회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가 최초이다.

연구팀은 대개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평균 연령 77세의 총 1880멍을 대상으로 5.4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총 282건의 알즈하이머질환이 발생한 가운데 신체활동도가 가장 낮은 사람에 비해 가장 완성한 사람들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33%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중해식식습관을 잘 지키는 사람들 역시 치매 발병 위험이 40%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이 같은 두 가지 건강한 생활습관을 모두 잘 지킬 경우에는 알즈하이머치매 발병 위험은 무려 60% 까지 예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가능한 운동을 많이 하고 지중해식식습관을 잘 지킬 수록 치매 발병 위험은 비례적으로 낮아지지만 최소한 운동을 하는 것으로도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