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07-10-10 17:34]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인체내로 주입될 수 있는 특수한 단백질 항체가 인체 알츠하이머 질환에서 보이는 학습장애를 되돌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인트루이스대 연구팀의 연구결과 면역글로불린 M(immunoglobulin M; IgM)의 일부인 단백질이 뇌속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팔에 매달려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알츠하이머 질환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로 변화되지 않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 항체를 이용 알츠하이머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질환에 대한 치료 가능한 요법으로 연구되어 온 면역글로불린G(immunoglobulin G; IgG) 보다 IgM 이 5배 이상 큰바 이번 연구가 놀랍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IgM이 IgG보다 더 커 ‘혈액-뇌 장벽’(Blood-Brain-Barrier, BBB)‘을 쉽게 가로지르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뇌 속 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에 더 잘 달라붙을 수 있는 IgM 계열 항체의 부분인 항체를 개발해 내 이 항체가 IgG보다 뇌 속으로 더 잘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실험신경학지’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정맥으로 IgM을 한 번 투여한 결과 인체 알츠하이머질환에서 보이는 뇌 결손을 가진 쥐에서 손상된 인지능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은 기자 alic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