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07-10-14 12:14]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는 환자들은 가족들도 잘 못 느끼는 가운데 치매 약물에 지속적으로 반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일러대 라운트리 박사팀의 연구결과 치매 약물의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에 대한 초기 효과는 시간이 갈수록 서서히 사라지지만 그럼에도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64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치매 약물 복용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인지능 저하속도를 늦추고 일상생활 기본 활동 수행능 저하 속도 또한 늦추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더욱 복잡한 작업을 하는 능력의 저하 속도를 늦추는 데는 이 같은 약물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경우 치매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이 같은 약물을 먹지 않는 것보다 몸에 이롭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약물의 효과가 처음에는 좋다가 점점 사라진다고 느끼는 환자 가족들이 이 같은 사실을 꼭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희정 기자 euterp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