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07-10-23 08:00]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교육을 더욱 많이 받은 사람일 수록 알즈하이머질환과 연관된 기억 소실 증상이 늦게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예시바대학(Yeshiva University) 연구팀의 연구결과 그러나 이 같은 사람에서 일단 증상이 시작되면 증상이 급속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알즈하이머 질환이나 다른 노인성 치매로 진단을 받기전의 노인 그룹을 대상으로 기억력 소실 증상에 대한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교육을 1년 더 받은 사람일 수록 약 2달에서 2달 반 가량 치매 발병 전 생기는 기억력 소실 증상이 느리게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단 기억력 감소 증상이 시작되면 기억력 소실 속도는 교육을 1년 더 받은 사람일 수록 4% 가량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학교 교육을 16년 받은 사람은 단 4년 받은 사람에 비해 일단 시작된 기억력 감소가 50% 가량 빠르게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교육을 더 많이 받은 사람일 수록 뇌가 손상에도 불구하고 일이나 업무를 수행할수 있는 능력을 일부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로 인해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뇌가 손상을 받았음에도 이 같은 뇌의 능력에 의해 증상이 숨겨지는 바 교육을 덜 받은 사람에 비해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알즈하이머질환 진단전 기억력 소실을 연구한 바 부분적으로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과거 연구에서는 알즈하이머 진단 후 교육을 더 많이 받은 사람일 수록 기억력 소실이 더 빠른 것으로 타난 바 있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