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알츠하이머를 발병하기 전부터 뇌를 관찰해 치매를 예방하는 임상연구가 일본에서 실시된다.

 

도쿄대와 오사카시립대 공동연구팀은 올 가을부터 치매의 발병을 막는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임상연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공동연구팀은 거의 확실하게 치매에 걸리는 유전자를 지닌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을 아직 발병하지 않은 50~60명을 대상으로 뇌 속에 쌓이는 원인물질의 상태 등을 수년에 걸쳐 조사하기로 했다.

 

현재 발병 후에 진환의 진행을 억제하는 약물은 있지만 진행을 완전히 멈추게 해 발병을 예방하는 약물은 없다.

 

이번 임상연구는 미국을 중심으로 2008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국제연구인 'DIAN'(Dominantly Inherited Alzheimer`s Disease Network)의 일본판이라 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는 뇌 속에 '아밀로이드 베타' 등 단백질의 축적이 발병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연구에서는 이들 물질이 발병하기 20년 이전부터 쌓이기 시작하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일본에는 65세 이상 치매 고령자가 약 462만명에 이르고 알츠하이머형이 이 가운데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의 원인물질도 가족성 알츠하이머와 마찬가지로 보고 있으며, 발병 전 뇌 속에서 원인물질이 어떻게 축적되는지 알 수 있다면 예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원문 - 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168282&MainKind=A&NewsKind=5&vCount=12&vKind=1, 메디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