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07-11-11 19:03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알즈하이머 질환을 가진 엄마를 둔 사람들이 같은 질환을 가진 아빠를 가진 사람들 보다 알즈하이머 치매를 앓을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간 진행된 많은 연구결과 알즈하이머 질환을 가진 사람에서 뇌의 일부 영역에서 뇌 에너지 대사가 현저히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최근 진행된 연구에서는 이 같은 에너지 대사 감소가 치매 증상 시작 몇 년전 건강한 사람에서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즈하이머 질환은 미국내 약 500만이 앓는 질환으로 노인성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인 바 부모가 이 같은 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알즈하이머 질환 발병 위험이 약 4-10배 가량 높지만 가족력이 이 같은 질환 발병 위험을 왜 높이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뉴욕의대 연구팀이 최근 '국립과학원보'에 발표한 연구에서 연구팀은 최초로 가족중 알즈하이머 질환을 앓은 사람이 없는 경우와 아빠, 엄마가 이 같은 질환을 앓은 인지능이 정상인 사람에서 뇌 대사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50-80세 연령의 인지능이 정상인 4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바 이 중 16명은 엄마가 알즈하이머 질환, 8명은 아빠가 이 같은 질환을 앓았으며 나머지 25명은 가족력이 없는 사람들 이었다.

연구결과 알즈하이머 질환을 앓는 엄마가 있는 사람에서만 알즈하이머 질환 환자에서 손상을 받은 뇌 영역과 같은 영역에서 뇌 대사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계를 통해 유전되는 유전자가 뇌 대상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연구결과는 조기 단계 연구로 이에 대한 확증및 에너지 대사가 치매에 미치는 영향등에 대한 확증을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현기자 moo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