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07-11-12 08:20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고혈압이나 심실세동등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가진 사람에서 알즈하이머 질환이 빨리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홉킨스대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발표한 65세 이상 135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은 고혈압과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치료하는 것이 알즈하이머 질환을 가진 사람에서 기억력 소실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알즈하이머 진단당시 수축기 혈압이 160 이상 고혈압 이었던 10명에서 알즈하이머 질환에 의한 기억력 저하가 혈압이 정상인 사람보다 100%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실세동을 가진 10명 또한 정상인에 비해 기억력 저하가 75% 빨리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알즈하이머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들이 알즈하임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데 효과적이지만 많은 환자들은 여전히 이 같은 약물에 의해 효과를 못 보거나 약물 복용을 잘 하지 못한다.

연구팀은 특정 심장질환이 알즈하이머 질환을 가진 사람에서 뇌 기능이 얼마나 빨리 저하되는 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알즈하이머 질환으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생겼다며 특히 고혈압이나 심실세동등의 치료제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희정기자 euterp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