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고령화로 해가 갈수록 치매환자는 급증하고 있다. 치매는 개인과 가족의 황폐화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병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과 함께 병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으로 뇌손상이 와 후천적으로 기억력, 언어력,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이다. 

치매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발병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서서히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치매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병의 경우 환자의 뇌세포가 점차적으로 파괴돼 기억과 인지기능이 점차 상실된다. 또한 중추신경계와 자율신경계의 기능까지 침해돼 원인적 치료는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치료·관리한다면 치매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증상심화를 방지해 노후 삶의 질 향상 및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이 가능하다.

이에 보건소는 치매 극복을 위해 '3권(勸), 3금(禁), 3행(行)'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걷기, 신문·책 읽기, 생선·채소 많이 먹기(3권)','금연, 금주, 머리 다치지 않기(3금)', '만성질환 정기검진, 가족·친구 연락하기, 조기 검진(3행)'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치매 조기발견을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결과 인지저하자로 나왔을 때는 제주대학교병원과 연계하여 진단·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치매로 진단 받을 시 소득기준에 따라 치매치료비를 월 3만원 범위 내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배회증상이 있는 대상에게는 치매환자 인식표나 안심 단말기(위치 추적기)를 보급하여 치매환자 실종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치매는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니다. 우리가족의 소중한 건강을 위하여 3권, 3금, 3행 실천으로 치매를 극복하자! <송신자 제주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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