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07-11-29 08:43]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고혈압이 알츠하이머 질환 등 치매를 가진 사람의 뇌 속 혈액량을 감소시켜 알즈하이머 질환에 의한 해로움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9일 피츠버그대 라지 박사팀이 북미방사선학회에서 발표한 연구결과 나타났다.

미국내에서만 약 5000만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고혈압은 심장마비, 뇌졸중, 동맥류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arterial spin-labeled MRI' 라는 뇌 조직 구역내 분당 혈액량을 측정하는 특수 MRI를 이용 68세 이상 성인의 뇌 속 혈액량을 측정한 결과, 고혈압을 가진 모든 환자에서 대뇌속 혈액순환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고혈압을 앓는 알츠하이머질환자에서 혈액량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수 MRI가 노인층에 특히 안전한 진단장치라고 말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심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뇌 건강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