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치매지원센터(센터장 송홍기)는 25일 수요일까지 중앙보훈병원 직원 1,100명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양성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교육은 서울특별시 광역치매센터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천만시민 기억친구(치매파트너)’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에서는 현재까지 약 1만 9천명, 전국적으로는 11만 8천명의 치매파트너가 양성교육을 받고 활동하고 있다. 

양성교육을 받은 중앙보훈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는 중증 이상의 치매만 흔하게 접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서 나의 가족, 나의 이웃이 치매로 고통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초기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행동수칙을 이번에 알게 되어 좋았다’ 라며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이번 양성교육 강사진 중 강동구치매지원센터 조승현 작업치료사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르신 10명 중 1명이 치매이고, 무관심으로 증상이 발생하고 진단을 받기 까지 2.5년 이상이 걸리는 상황이다. 특히 전체 치매환자 중 44%는 진단조차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이해와 접근이 필요한 이 시점에 치매파트너 양성과 적극적인 활동이 대한민국이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지기 위한 지름길이 될 것이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강동구치매지원센터 한경혜 팀장은 ‘치매 어르신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 본인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기를 원하며, 스스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지역사회내에서 최대한 유지하기를 원한다. 따라서 강동구치매지원센터가 지역 내 치매통합관리기관으로 치매파트너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교육한다면 이러한 부분이 가능해 질 수 있다.’라며 치매예방과 극복을 위한 열정적인 사업의 의지를 보였다. 

강동구치매지원센터는 강동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치매 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인지건강센터 운영, 등급외 경증 치매 어르신 기억키움학교 운영, 조호물품, 저소득층 치매 약제비 지원, 치매 가족모임, 방문간호, 치매전문자원봉사자 파견, 배회치매환자를 위한 실종예방 인식표·팔찌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이밖에 치매에 대한 궁금한 부분, 그리고 도움에 대한 문의, 치매예방 프로그램, 인지재활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강동구치매지원센터(02-489-113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