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자주 등장하는 소재인 ‘알츠하이머’는 더 이상 노인들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기 어렵다. 무언가를 깜빡 하는 정도가 심해지고 언어사용에 지장을 느끼는 젊은 층의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전단계인 가벼운 인지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최근 5년간 4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만 봐도 더 이상 알츠하이머는 남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현존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초기 인지기능을 개선하는데 그치며, 중증 알츠하이머 치료방법은 마땅히 없어 알츠하이머 예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츠하이머 예방법으로는 두뇌 자극을 위한 퍼즐게임이나 낱말 맞추기 등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2개월 동안 정기적으로 명상을 하게 한 결과, 인지테스트에서 훨씬 나은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다수의 전문가들이 기억력 개선 효과에 좋은 음식으로 ‘홍삼’을 추천하며 꾸준히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홍삼의 기억력 향상 효능은 국내외 5천여 건의 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김만호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알츠하이머 환자 63명(평균 67세)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분말을 12주동안 하루에 4.2g씩 투여했다. 이후 인지기능정도측정법과 치매측정지표를 이용해 인지기능 개선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분말을 미투여 그룹은 치매측정지표 점수가 3.2점 감소하는 것에 그쳤다. 반면 홍삼분말 투여 그룹의 치매측정지표 점수는 무려 6.7점이나 감소해 2배 이상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영국 노섬브리아대학교의 데이비드 케네디 교수팀은 홍삼의 기억력 향상 효능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임상시험 참가자들을 홍삼 복용 그룹과 미복용 그룹으로 나누고 복용 전, 복용 29일후, 복용 57일 후, 이렇게 총 3번에 걸쳐 작업 기억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홍삼을 복용한 그룹의 반응시간이 0.13ms나 줄어들었다. 이는 홍삼 미복용 그룹과 비교했을 때 무려 160% 가량이나 빨라진 수치다. 특히, 29일째보다 57일째에 테스트 결과가 2배나 더 좋았다. 이는 홍삼을 꾸준히 복용하면 기억력 개선 효과가 더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알츠하이머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액, 홍삼액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제품 선택 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제조 방식’이다.

기존의 홍삼 엑기스는 주로 물에 우려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제조방식의 단점은 홍삼의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버려진다는 점이다.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일부 소수 업체에서는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사용 중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홍삼 제품을 섭취할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들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홍삼을 물에 우려내는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 52.8%는 모두 버려진다”며 “통째로 갈아 먹을 경우 유효성분 추출률이 95% 이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긍정적인 사고와 규칙적인 생활습관은 필수다. 또, 평소 알츠하이머 예방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꾸준히 먹는 것이 필요하다.

기사원문 -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75110, 이코노믹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