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인테리어만 바꿔도 치매를 예방할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명은 밝게 하고, 그림이나 표시를 알게 쉽게 배치하는 것인데요.서울시가 이러한 치매 예방 인테리어를 가이드북에 담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슈인서울에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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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치매노인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치매환자는 2012년 9.18%에서 2014년 9.5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15.06%에 달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서울시는 가정에서 쉽게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가이드북을 제작해 발표했습니다.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실내 조명은 밝게 하고 조명 스위치와 전기 콘센트는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벽지와 색채 대비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이나 사진을 사용해 수납장 안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알기 쉽게 표시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치매가 진행되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더 이상 인지하지 못해서 거울이 두렵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화장실 거울을 블라인드로 덮어두면 함께 사는 가족에게 큰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도 인지 건강이 약한 노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추억이 담긴 친숙한 물건이나 액자 등을 놓아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서울시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주거환경 개선이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36.66% 까지 상승시킵니다.

<인터뷰>
강효진 팀장 / 서울시 디자인정책과
가이드 북에 담긴 아이디어들은 실제 혼자사시는 치매고위험군 어르신 가정과 치매 부부가정에 적용해 주거환경 변화에 따른 대상자들의 인지건강 변화를 6개월에 걸친 분석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것인데요...

서울시는 치매 노인의 경우 시설 입소 보다는 집에서 이뤄지는 적절한 치료가 치매의 진행속도를 늦추거나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만큼 가이드북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치매예방 주거환경 개선 가이드북은 서울시 및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시민청 서울책방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tbs박혜령입니다.

기사원문 - http://www.tbs.seoul.kr/news/bunya.do?method=daum_html2&typ_800=R&seq_800=10138913, t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