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기사입력 2007-12-07 08:50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운동 부족이 노년기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영국영양학재단 컨퍼런스에서 브리스톨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 신체활동 부족이 우울증과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스톨대 연구팀은 현재 남성의 약 35%, 여성의 약 24% 가량만이 일 주 권장량 만큼의 신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왕성한 신체 활동이 알츠하이머치매 발병 위험을 약 33% 가량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감을 갖게 할 뿐 아니라 전신적인 기분을 좋게 하고 또한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능을 높이며 잠도 더 잘자게 할 뿐 아니아 우울증도 예방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신체활동이 부족한 사람들은 우울증 발병 위험이 두 배 높으며 운동이 우울증 치료로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신체활동이 알츠하이머 질환 및 치매에 대해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연구한 17종의 연구를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에 있어서 신체활동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을 약 30~40% 가량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의 효과가 어떤 기전에 의해 야기되는 지는 불확실하나 아마도 뇌 속 화학물의 분비 뿐 아니라 혈관계에 대한 이로움 때문에 효과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치매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바 연구팀은 더욱 많은 연구를 통해 치매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