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향후 치매 예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향후 인지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의 뇌는 어쩔 수 없이 기능이 저하되는 바 이는 비단 신체적으로 저하될 뿐 아니라 세포와 혈관 단계에서도 기능이 퇴화된다.

또한 뇌졸중과 뇌 속 병변과 치매 발병 역시 나이가 들 수록 증가하게 된다.

2014년 위스콘신 알즈하이머연구소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뇌를 더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이 해마 영역을 포함한 알즈하이머질환과 연관된 뇌 영역내 용적 감소가 덜 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다른 연구들에서도 내과의사나 음악가, 조종사, 건축가 같이 인지능을 자극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고령기에 접어들어서도 인지능이 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고령기 정신활동이 인지능 저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지지한다고 모든 연구들이 동일하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고령자에서 사고력과 기억력과 정신활동 사용간 연관성을 연구한 바 70세 이상 1929명을 대상으로 평균 4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다른 정신활동 보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서 인지능 저하가 가장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주 당 한 번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 기억장애와 사고장애 발병 위험이 덜 해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는 30.9%에서 경미한 인지장애가 생긴 반면 사용하는 사람에서는 17.9%에서 인지장애가 발생했다.

전체적으로 컴퓨터를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인지장애 발병 위험이 42% 낮았으며 사회적 활동을 하거나 매거진을 읽는등의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각각 23%,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뜨개질을 하거나 게임을 규칙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각각 16%,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령자들의 경우에는 꾸준히 인지능을 자극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고 그 중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기사원문 -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265671, 메디컬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