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치매’ ‘예방’

올바른 양치질을 규칙적으로 하면 잇몸병을 줄여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영국 킹스컬리지런던 연구팀은 잇몸병(치주염)에 걸린 치매 환자보다 건강한 치아를 가진 치매 환자들의 알츠하이머 진행 속도가 더뎠다고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팀은 6개월 동안 알츠하이머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치과검진과 인지능력 시험,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잇몸병이 있는 치매 환자는 기억력이 더 빠르게 쇠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혈액 속에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들이 뇌손상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마크 이데 박사는 “잇몸병으로 치아 수가 줄어들면 치매의 위험이 높다”며 “잇몸 관리만 잘해도 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를 한 번만 닦더라도 잇몸 세균을 줄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그 브라운 알츠하이머 학회 팀장도 “잇몸병과 치매를 동시에 겪고 있으면 환자의 인지 저하가 더 빨리 진행된다”며 “치매 환자의 주변 사람들이 치아를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잇몸병, 양치질로 예방해야겠다” “양치질도 자주 올바르게 해야겠다” “양치질이 중요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원문  - http://news.mk.co.kr/newsRead.php?no=192737&year=2016,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