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명 대상 원인물질 축적과 뇌 활동상황 조사

日 연구팀, 3년간 추적조사

 알츠하이머병을 발병하기 전부터 고령자의 뇌 화상을 관찰하는 임상연구가 일본에서 실시된다. 조기진단법 및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연구로 기대된다.

 오사카시립대와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등 40개 병원시설은 이달 중으로 건망증이 심한 가벼운 인지장애가 있는 사람과 건강한 사람 총 500명을 3년간 추적하고 원인물질의 축적과 뇌 활동상황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라는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축적되어도 발병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등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많다.

 대상은 60세 이상으로 원인물질의 축적이 발견됐지만 아직 발병하지 않은 사람 150명과 건강하고 건망증이 없는 사람 150명, 그리고 60세 이상으로 가벼운 인지장애가 있는 200명이다.

 3개월~1년 마다 MRI와 PET를 이용해 뇌 화상을 촬영하고 원인물질의 축적상황과 뇌 혈류, 위축정도를 파악한다. 이들 정보를 증상의 진행정도와 비교하는 동시에 생활습관 등 영향을 조사해 향후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지 요인을 밝혀낸다는 계획이다.

 발병 전후의 상태를 알 수 있다면 예방 및 발병까지의 시간을 늦추는 방법을 발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치매의 발병을 막는 약물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만큼, 발병기전을 자세히 규명하는 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사원문 - http://www.bosa.co.kr/umap/sub.asp?news_pk=600835, 의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