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치매 전문 간호사와 임상심리사가 전 동(洞)을 월 1회 방문해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조기검진 기간은 지난달부터 올 10월까지다.

구는 지난해 각 동 주민센터를 돌아가며 총 3333명을 검진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관내 12개 전체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정기검진을 확대 실시키로 했다.

검진장소를 마련한 12개동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진행하며 장소가 좁은 3개동(노량진2동, 신대방1동, 상도4동)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검진을 실시한다. 

구는 동 주민센터 이외에도 치매지원센터가 매일 오전과 오후에 경로당·가정방문 검진을 펼친다.

동작구 관계자는 "치매 조기 검진을 강화한 이유는 전체 치매의 10~15%가 초기 원인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치매검진은 질문지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신경심리평가와 전문의 진료를 통해 치매진단을 받는다.

치매진단을 받은 환자는 최대 11만원까지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정남숙 동작구 건강관리과장은 "가장 좋은 치매 예방법은 조기발견"이라며 "최대한 자주, 최대한 가까이 주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316_0013960482&cID=10801&pID=10800,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