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성 치매란, 전두측두엽 퇴화 노인 범죄 주의 



혈관성 치매란 학습과 기억력 장애를 동반하면서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고통과 슬픔을 안겨 줍니다. 



고령화 영향으로 노인 인구가 늘면서 60대 이상 노인이 저지르는 범죄도 함께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충동 억제 기능을 떨어뜨리는 전두측두엽 치매가 노인 범죄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평소 금실이 좋았던 70대 노부부의 온화한 성격이었던 할아버지가 몇 년 새 공격적으로 변하더니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폭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정신과 검사 결과 할아버지는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참을성을 조절하는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의 세포가 퇴화해 생긴다.



알츠하이머나 혈관성 치매와 달리 인지 기능은 그대로지만 충동 조절이 안 되고 성격이 변하는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가족들이 보기에는 처음부터 치매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우울증이나 성격이 달라졌다고 보는 경우가 많고 그에 따라 진단도 늦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는 꾸준히 늘어 최근에는 전체 치매 환자의 10%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노인의 경우 작은 일에도 크게 화를 내고 식욕이나 성욕과 같은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는 등 행동이 갑자기 변하면 전두측두엽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또 발병 후에도 약물로 충동을 조절하거나 행동을 억제할 수 있는 만큼 빠른 치료가 노인 범죄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기사원문 - http://www.nextdaily.co.kr/news/article.html?id=20160406800002, 넥스트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