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중부경찰서는 5일 치매증세를 보이며 길을 잃은 A씨(여·87)와 B씨(여·70)를 발견,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8시10분께 길을 물어본다며 충무지구대를 찾아온 A할머니가 치매증세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민조회를 통해 주거지를 확인했다. 이후 112순찰차로 A할머니를 집으로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또 지난 4일 오후 4시4분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2호선 역무실에 B할머니를 발견한 뒤 경기 부천 거주 큰아들에게 연락,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막내아들이 을지지구대를 찾아와 B할머니를 데려갔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들은 치매증세가 있는 부모님을 위해 목걸이나 팔찌에 이름, 주민등록번호, 연락처를 기재한 인식표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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