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부터 9월7일까지 만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치매검진 무료 서비스 실시, 검진결과 따라
중랑구치매지원센터 '인지건강 프로그램' 참여

[환경일보] 이재용 기자 =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5월부터 9월7일까지, 약 4개월간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치매검진서비스'를 진행한다.

최근 노령화의 가속화로 인해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서울시에 의하면 치매 추정 인구가 2020년 15만명, 2030년에는 2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구는 고령과 건강 등으로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의 편의를 돕기 위해, 2012년부터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검진은 각 동주민센터 치매검진 일정에 맞춰 본인이 신분증을 가지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방문하면 된다. 1차로 치매 선별 검진을 실시하고, 기억력 저하의 결과가 나온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차 정밀검사와 전문의의 상담이 이뤄진다.

전국 소득기준 평균 100% 이하에 해당되는 어르신은, 치매 진단 시 구와 업무협약이 체결된 서울북부병원, 서울의료원, 녹색병원, 삼육서울병원에서 원인확진 검사를 받을 경우 검사비와 치료비가 일부 지원된다. 검진결과에 따라 치매군, 고위험군, 정상군으로 구분해 진행되는 중랑구치매지원센터 ‘인지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2015년 ‘찾아가는 치매검진’ 결과, 3082명이 검진에 참여해 치매군 45명, 고위험군(인지저하군) 205명을 발견한 바 있다. 치매검진 일정 및 기타 궁금한 사항은 중랑구청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연숙 건강증진과장은“치매는 조기에 발견하여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운영되는 찾아가는 치매 검진 서비스에 지역 내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 http://www.hkbs.co.kr/?m=bbs&bid=envplus4&uid=392221, 환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