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9 08:25:46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뇌가 콜레스테롤을 사용하도록 돕는 단백질 증가가 뇌의 알츠하이머질환성 변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임상연구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 'ABCA1'라는 단백질 증가가 알츠하이머질환 발병의 원인 중 하나인 뇌 속 플라크를 급격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ABCA1'은 2001년 처음 발견된 자연 발생 효소로 이미 심장질환 치료 가능성에 대해 연구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이 유전공학적 방법으로 비정상적으로 뇌 속 'ABCA1'이 높은 쥐를 만든 결과 이 같이 뇌 속 'ABCA1'이 증가된 쥐가 정상 'ABCA1'치를 보인 쥐에 비해 뇌 속 플라크 형성이 더 느리고 덜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이용 뇌의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지방 용해성 성분의 일종인 지질을 사용하는 능력을 높임으로 알츠하이머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ABCA1'이 알츠하이머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 개발에 있어서 좋은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현재 이 같은 'ABCA1'을 높일 수 있는 알려진 약물이 있는 바 이 같은 약물및 유사 약물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매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bgk1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