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와이드 이슈&

< 앵커>
요즘 노령화가 가장 큰 화두인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치매 보험 보장연령이 80세에서 100세까지 확대가 된다는 것이죠?

< 기자>
네, 금융감독원이 80세 이하였던 일부 보험사들의 치매 보험 보장 연령을 최대 100세로 확대하기로 조치를 취했습니다.

판매에 있어서도 좀 더 주의를 기울이라는 경고 보냈는데요.

현재 치매 환자가 대부분 8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데도 보장 연령을 80세 이하로 제한한 것은 불합리하다, 이런 지적 때문에 이런 조치를 취했습니다.

고령화 추세를 반영한 것이죠.

실제로 치매 환자 중 80세 이상이 절반을 넘는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금감원측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김동성 / 금융감독원 보험감리실장 : 소비자가 중증 치매 등에 대해서 실질적인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실제 연령별 치매 발생 추세 등을 고려해서 치매 보험의 보장 기간을 연장하도록 개선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 앵커>
네, 이렇게 보장 연령이 높아진다, 그러니까 보장 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인데요.

이렇게 되면 보험료도 많이 올라가지 않을까요?

< 기자>
아무래도 피할 수 없겠죠.

현재 80세까지 보장받을 때 보험료가 월 2천 원에서 5천 원 사이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100세까지로 보장 연령이 높아질 경우에는 보험료가 1만 원대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장을 그만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로서는 실익을 좀 따져봐야겠죠.

금감원은 이렇게 치매 보장 연령을 상향하도록 하면서 보험사의 그동안 치매 관련한 불완전 판매도 점검하기로 했는데요.

현재 치매 단계는 정상인 0단계부터 말기인 5단계까지 나뉩니다.

그런데 보험사들은 주로 3단계부터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마치 경증 단계에서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현혹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금감원이 이 부분에 대해 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네, 알겠습니다.

송 기자, 오늘 다양한 이슈 얘기 잘 들어봤습니다.   

기사원문 -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802676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