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민정 기자 = 하루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음주가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술자리가 끝난 다음 날 아침이다. 극심한 숙취는 물론, 흔히 ‘필름이 끊긴다’고 하는 알콜성 치매까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뇌질환, 혹은 호르몬 이상과 같은 내분비 질환이 치매를 유발한다고 생각하지만, 무분별한 약물 남용과 알코올 중독도 치매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알콜성 치매를 사전에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음주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음주 전에는 반드시 식사를 통해 속을 채워야 한다. 공복에 술을 마실 경우, 위벽이 상할 뿐만 아니라 알코올 흡수가 빨라져 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평소 기억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홍삼’은 국내외 연구논문 및 각종 임상시험을 통해 기억력 개선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대표적인 건강보조식품이다.

영국 노섬브리아대학교의 데이비드 케네디 교수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의 기억력 향상 효능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홍삼 복용 그룹과 미복용 그룹으로 나눈 뒤 홍삼 복용 전, 복용 29일 후, 복용 57일 후 등 총 3번에 걸쳐 작업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작업 기억력이란 동료가 말한 이메일 주소를 메모지에 적기 전까지 머릿속에 유지하는 것과 같은, 뇌의 실시간 정보 저장력을 말한다.

그 결과, 홍삼 복용 그룹의 작업 기억력 반응시간은 미복용 그룹보다 최대 0.13ms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홍삼 미복용 그룹과 비교했을 때 무려 160% 가량이나 빨라진 수치다.

이처럼 알콜성 치매에 효과적인 음식인 홍삼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홍삼을 통째로 갈아 제품에 넣는 방식인 전체식 홍삼이다. 일부만을 추출하거나 우려내는 것과 달리, 버려지는 홍삼부산물(홍삼박)이 없어 홍삼의 사포닌과 비사포닌은 물론 각종 유효성분들을 95%이상 추출할 수 있다.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윤택준 교수 역시 한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홍삼의 사포닌 외 면역력을 높이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을 추천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술자리에서 지나친 음주는 우리의 간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알콜성 치매와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는 삼가고, 적절한 음주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기억력 개선 효능으로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알콜성 치매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사원문 - http://www.hkbs.co.kr/?m=bbs&bid=envnews7&uid=395820, 환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