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소재로 한 한윤섭 작가의 명품 연극 <오거리 사진관>은 평범한 가정에서 치매에 걸린 아버지의 죽음과 그리움이란 소재를 섬세한 대사를 통해 현재 우리 가정이 겪어 왔던, 겪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펼쳐간다.

2012년 한국 문화예술위원회 창작 활성화 지원작 선정된 <오거리 사진관>은 제27회 경남 거창 국제 연극제 금상 및 희곡상 수상(2015년)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서울 공연은 작가이자 연출을 맡은 한윤섭의 섬세한 연출과 작품 수정을 통해 한 층 더 높은 품격의 작품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수많은 연극 작품과 영화 <인간중독> <상의원> 드라마 <화정> 등에 활약했던 정상철 배우가 예술감독을 맡았고 치매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던 아버지 역은 연극, 영화 방송까지 관록 있는 연기를 보여준 권병길 배우가 맡는다. 또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며 극중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어머니 역은 방송, 영화, 드라마 등 매 작품마다 존재감 넘치는 연기는 물론 최근 <힙합의 민족>에서 색다른 매력으로 화제가 된 이용녀 배우가 맡는다. 극의 시작과 끝에 중요한 장치를 맡고 있는 사진사·연주보살 역에는 최근 위암 회복 후 연극 첫 복귀작을 맞이한 이정섭 배우가 맛깔 나는 연기로 극을 밝게 이어간다. 관록 넘치는 연기를 자랑하며 활발히 활동하는 권희완, 이재희, 김순이, 한보경, 문경민, 류창우 배우와 다양한 작품 영역에서 활동 중인 민준호 배우가 극의 작품성을 한 층 더 높일 것이다.

연극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종횡무진 하는 원로 배우들의 참여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일색인 대학로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오거리 사진관>은 30% 조기예매 할인가로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 가능하다. 02-744-6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