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노인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2016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8일 사이 온열질환자는 74명으로 급증했다고 한다.

온열질환은 노인, 만성질환자에게 취약한데, 특히 치매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특히 여름철 폭염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관련 연구에 보고되어 있다.

왜냐하면 이 환자는 방향감각이나 공간지각능력이 떨어져 폭염 속 길을 잃어 장시간 무더위 노출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치매노인 실종신고 현황(자료 전남지방경찰청)을 살펴보면 8월 114건, 7월 112건을 기록하며, 여름에 가장 많은 실종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실제로 치매검사병원에서는 보호자들에게 이들의 배회를 막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일상생활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선, 환자가 뇌혈관 건강 및 뇌세포의 기능 회복을 돕는 강황, 천마, 영뇌차, DHA함유 음식 등을 자주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식후 20~30분 낮잠, 산책, 화초 기르기 등을 통해 환자 스스로가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초기치매증상을 보이는 경우 공놀이, 수건 접기 등 단순 반복적인 활동이 악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이 증상은 기억력 문제를 보이는 건망증과 확실한 구분이 어려울 수도 있다. 건망증은 기억능력에만 문제가 있을 뿐 다른 인지능력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횟수가 잦아지면 초기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치매전문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박 원장은 “한의학계에서는 한방생체신호분석기에 의한 대뇌활성도 4~5단계를 치매, 중풍 위험도가 높은 상태로 보고 있다. 이 상태에서 만성적 스트레스가 겹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위험도를 3단계 이하로 낮추는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사원문 -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97121, 금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