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험신문=박상섭 기자]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은 3일 서울시청에서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증 치매어르신 및 부양가족을 위한’ ‘기억키움학교 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13년부터 서대문구, 성동구, 강동구, 성북구 등 4개 자치구에 기억키움학교를 설치해 전용공간 리모델링비, 전담인력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생명보험재단과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억키움학교’를 서울시 25개 자치구로에 확대하도록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구로구, 중랑구, 도봉구, 서초구 등 4개 자치구에 기억키움학교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기억키움학교 운영사업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혜택에서 소외된 경증 치매어르신을 위한 전용공간에서 특화된 주간보호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어르신 증상완화와 함께 그 가족의 부양부담 경감을 도모함으로써 경증 치매어르신 가족 모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기억키움학교에서는 △미술치료, 음악치료, 원예치료 등 ‘인지기능 회복’ △기초체력 증진을 위한 ‘건강관리’ △치매노인 부양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를 지원하는 ‘가족 자조모임 및 가족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치매는 초기에 발견해 개입하면 그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거나 다소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억키움학교가 치매어르신과 부양가족에게 일상의 행복을 돌려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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