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전문화·고품격화하겠다고 10일 밝혔다.

25개 전 자치구에 치매예방 중심의 통합관리를 위한 치매지원센터가 문을 연 데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확충 등 노인요양시설이 늘어남에 따라 치매 교육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게 시의 판단.

치매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치매전문강사단’를 모집, 양성하는 한편, 지역 내 시설 종사자에 대한 치매환자 사례관리 중심의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치매전문강사단’은 의학, 간호학, 사회복지학, 작업치료학 등을 전공한 소정의 자격이 있는 자로서 공개모집과 면접을 통하여 최종 선발되며 ‘치매전문강사단 양성 교육과정’ 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강사단 양성교육은 서울시치매관리사업의 이해를 비롯한 치매이론과 치매환자 관리, 사회적 지원 등에 대한 내용(10시간)으로 구성되며 7월에 실시된다.

강사단은 앞으로 25개 자치구치매지원센터와 연계해 시민과 지역의 치매관련 시설 종사자 및 요양보호사들에게 치매 예방관리교육을 실시하고, 체계화된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한편, 치매예방교육의 사각지대였던 청소년 대상 교육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실무자 교육의 경우, 올해부터 기존의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치매환자 사례관리와 조기검진 등 현장 실습이 강화돼 시설 종사자들이 이론과 더불어 실무능력을 고루 갖출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치매관련시설 종사자 200명(선착순)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진행되며, 23일까지 서울시치매센터에 응시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치매센터 홈페이지(http://www.seouldementia.kr)나 서울시치매센터(3431-7200)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치매전문강사단이 시민들의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정립하고 앞으로 지역의 치매시설 종사자들의 서비스 수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며 “우수한 강사진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