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보건복지부의 치매 유병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 동안 노인 인구는 17.4% 증가했으며, 치매 환자 수는 이를 상회하는 수치인 26.8%나 늘어났다.또한 해당 연도 기준, 치매를 겪는 노인의 수는 전체 노년층 인구 중 9.1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듯 치매 환자가 증가세인 가운데, 해당 질환으로 인한 실종 사건이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치매증상을 겪는 사람 중 실종된 이들은 2012년 7천650명이었다.

하지만 이 수치는 2013년(7천983명), 2014년(8천207명), 2015년(9천46명)으로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만 해도 7월까지 총 5천6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치매증상은 실종뿐 아니라 신경학적, 신체적 합병증의 소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건망증과 유사한 치매초기증상을 넘어선 말기 치매의 경우 대·소변실금을 비롯해 욕창, 폐렴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 또는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덧붙여 치매는 건망증과는 달리 아예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점에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괴로움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처럼 치매와 이로 인한 여러 문제들 때문에 다양한 치매치료 방안들이 대중들 사이에서 모색되고 있는 상황이다.

치매병원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치매는 단순히 신체적 노화로 인해서만 발생 가능한 질병이 아니다. 정신적인 부분들을 포함한 여러 요소들이 치매의 소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 이에 표면적인 치매치료뿐 아니라, 마음을 치유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와 같은 이유에서 치매초기증상 발생 시 신체와 정신을 아우르는 통합적 치매치료가 제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혈관성치매 등 치매증상을 사전에 막기 위한 치매예방 관련 방안들도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다.

치매예방 방법 중 하나로 규칙적인 운동을 들 수 있다. 운동을 비롯한 신체활동량이 높은 노인일수록 치매 발생률이 낮다는 미국 모 대학 치매치료 프로그램 연구팀의 발표가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치매 모두 머리 부상을 피하며, 치매병원 등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 등으로 치매예방에 일조할 수 있다.

기사원문 - http://betanews.heraldcorp.com/article/642507, 베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