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제25회 구민의 날을 기념해 구민상 수상자 14명을 최종 선정했다. 구는 이들에 대한 시상을 27일 진행한다. 

구에 따르면 제25회 구민상은 7개 부문별 대상 및 금상을 수여하며 수상자는 ▲자랑스러운 구민상(동안의료봉사팀, 답십리영화문화보존회) ▲어버이상(김애숙, 오춘자) ▲효행상(황점갑, 김연숙) ▲봉사상(이브자리, 우혜영) ▲모범 청소년상(임다빈, 이효중) ▲장애인상(차병영, 김홍곤) ▲다문화가족상(팔라르완 레사, 술란 지 에마)이다. 

자랑스러운 구민상 대상 동안의료봉사팀은 2007년부터 총 111회에 걸쳐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이용회원 및 지역내 저소득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및 약품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어버이상 대상 김애숙씨(52, 여)는 중증장애 자녀(12)를 정성으로 양육하고 있으며 어려운 형편에도 친정어머니(82)를 10여년 봉양해 왔다.

효행상 대상 황점갑씨(71, 여)는 뇌경색으로 쓰러진 부와 치매에 걸린 모의 대소변을 받아내고 하루에도 여러 번 목욕시키는 등 정성껏 봉양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구는 27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제25회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자들에게 상패를 수여한다. 또한 수상자들의 인터뷰 영상을 상영해 참석자들에게 올해 수상자들을 소개하고 구민의 날을 다함께 축하할 계획이다. 

앞서 구민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9일 구청 지하 1층 제2회의실에서 구민상 선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는 부문별로 ▲심사위원 개별 배점 후 합산 ▲고득점자 순으로 1, 2위 선정 ▲위원 전원 합의를 거쳐 대상과 금상 수상자를 결정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해마다 지역사회 발전 및 주민화합을 위해 봉사해온 구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타의 귀감이 되는 구민들을 발굴, 격려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공적과 선행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 구를 더욱 따뜻한 행복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