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팀이 유전자를 뇌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초기 치매에 걸린 쥐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 노인반(플라크)의 형성을 차단하는 유전자를 초기 치매 쥐의 뇌에 주입해 치매의 진행을 멈추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치매 원인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쌓이면 뇌세포에 검은 반점과 같은 노인반이 생기는데 연구팀은 쥐의 뇌에 노인반이 형성되기 전에 특정 유전자를 바이러스에 실어 주입했습니다.

그 결과 유전자를 주입한 쥐의 뇌에는 4개월이 지나도 노인반이 거의 생기지 않았지만 유전자 치료를 받지 않은 쥐들은 노인반이 여러 곳에 형성됐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실렸습니다.

기사원문 -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610111540048737, YTN